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67)씨가 경상북도 울릉군 을릉읍 독도리 이장에 취임한다.울릉군은 독도 주민인 김씨를 이장으로 임명키로 하고 6일 정윤열 군수를 비롯해 주요 간부 등 10여 명이 독도를 방문해 임명장을 전달하는 임명식을 가질 예정이다.군은 “2000년 3월 독도 주소가 ‘울릉읍 도동리 산 42∼76번지’에서 ‘울릉읍 독도리’로 바뀌면서 이장을 임명하려 했으나 정주여건 미비로 여의치 않았다”며 “최근 거주지 정비가 끝나 이장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김씨가 이장에 임명되면 월 2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며 “김씨 부부가 국토영유권 수호에 큰 역할을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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