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전 집주인 “조씨 가족, 살기 힘들어 미국간다 했다”
조승희씨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도봉구 창동의 다가구주택 주인 임모(67·여)씨는 18일 “굉장히 얌전하고 조용했던 아이로 기억나는데 이런 일을 벌였다니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임씨는 “젊은 부부가 초등학생인 아들과 딸 하나씩을 데리고 맨 아래층에서 월세로 1년 정도 살다가 나갔다”며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인 1992년쯤 갑자기 이사를 가겠다고 해서 어디 가냐고 물으니 한국에서 살기 힘들어 아는 사람도 없는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당시 조씨 가족은 3층 짜리 다가구주택의 방 2개 짜리 반지하집에서 월세로 살았고 형편이 넉넉하지는 못했다고 임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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