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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지율 조정국면 벗어났나
  • 박경헌
  • 등록 2007-04-27 0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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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 하락 보도가 연이어 터지면서 변곡점 논란까지 제기됐지만, 지지율이 다시 반등, 2주 연속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나타내, 조정국면이 주춤해진 것으로 관측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지지율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전주대비 0.4%p 올라, 42.3%를 기록, 회복세를 보였고, 박 전 대표는 전주대비 0.2%p 하락한 26.4%를 기록, 지난주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주 15.3%p의 격차에서 다시 15.9%p의 격차로 약간 늘어났다.이번주 박 전 대표가 지지율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은, 재보선 결과가 애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나라당의 압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박 전대표가 이 전 시장과의 공동유세를 거부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상승 동력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을 반전의 기회로 삼았던 박 전 대표 캠프측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3위 이하에서 주목되는 후보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으로, 정 전 의장은 4.9%를 기록, 범여권 주자로서 손 전 지사와 함께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공동 5위에 오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2.1%의 지지율 기록,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정 전 총장은 그간 낮은 인지도 때문에 1%대의 미미한 지지율을 기록했었는데, 계속된 언론의 보도 때문에 인지도가 조금씩 상승되면서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를 기록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5.7%를 기록, 지난주와 비슷했고, 권영길 의원은 2.1%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뒤이어 노회찬 의원과 김근태 의원이 나란히 2.0%를 기록했다.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7%로 약간 내려갔다. 지난주 대통령 기념관을 재임중에 추진한다는 소식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이번주에는 인제대 교수평의회에서까지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기념관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정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53.9%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청와대로서는 반색할 만한 일이다.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4.2%로 전주대비 2.2% 포인트 상승했다. 재보선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두 유력 후보들의 적극적인 선거유세로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11.8%로 전주대비 2.4%p 하락했다. 3위는 민노당으로 7.3%를 기록했고, 4위는 민주당으로 4.6%를 기록, 지난주와 비슷했다.이번주 조사는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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