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의혹 사건의 핵심에 서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김 회장 둘째 아들에 대한 경찰조사는 어젯밤 11시 5분쯤에 시작돼 오늘 새벽 4시 반까지 이어졌다.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버지인 김회장과 마찬가지로 직접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부인했다. 또 피해자들과의 대질 심문에서도 폭행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로서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을 당한 사실은 시인했다.경찰은 현재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청계산에서의 폭행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김회장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르면 오늘 안에 김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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