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다음 날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회사원 A(27·여)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서울 모 성형외과에서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뒤 5일 오전 회복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어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간호조무사 B씨는 경찰에서 “5일 오전 7시 30분쯤 호박죽을 줬는데 A씨가 메스껍다며 구토를 해 좀 더 쉬라고 했다”며 “오전 9시 30분쯤 다시 찾아왔더니 코를 골며 의식을 찾지 못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가 의식을 잃었을 때 의사는 출근하지 않았고 B씨 혼자 병원을 지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의료기록이 담긴 장부 등을 압수, 분석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 의사나 간호조무사에게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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