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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40㎏ 감량” 화제 방송 후 '악플 자살' 논란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6-07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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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흡입 등 악플 시달려
일반인들이 장기를 겨루는 프로그램인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여고생 이 모(16) 양이 스스로 목숨은 끊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자살 원인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출연, 3개월 만에 87㎏의 몸무게를 47㎏으로 줄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이 양은 5일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유서에 “어머니께 꾸지람을 들어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 죄송해요. 그동안 괴롭혀서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양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모 인기그룹 팬들의 악성 댓글 탓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이 양이 방송 출연 이후 이 인기그룹의 한 멤버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이 그룹 팬들로부터 악플에 시달렸다는 진술이 유족과 이 양의 친구들로부터 흘러나왔기 때문. 네티즌 최윤진씨는 “악플로 많은 연예인을 죽이더니 이젠 아무 죄없는 어린 학생까지 죽이고 말았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고, 한종수 씨는 “당신들은 살인자와 다를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맹비난했다.다이어트 우울증 의견도 이 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6일 이 양의 빈소를 찾은 ‘스타킹’ 제작진은 “이 양의 어머니에 따르면 평소 이 양이 다이어트 우울증에 시달려왔고 지방흡입술 등 자신의 다이어트에 대한 각종 루머에 괴로워했다고 한다. 이 양의 어머니는 그것이 이번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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