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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행동요령 발표 …119 신고하고 헬기 기다려야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6-20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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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폭우에 고립되면 산위로…
야영이나 등산을 하다 폭우로 길이 끊겨 고립되면 하늘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 소방헬기를 기다려야 한다. 소방방재청은 장마를 앞두고 폭우시 등산객 행동요령을 19일 발표했다. 장마철에 야영이나 산행을 할 때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고립되면 길마저 끊겨 구조대원이 출동할 수 없다. 지난해 강원도 수해에서도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폭우로 유실되어 주민들이 뒤늦게 구조됐다.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리면 전기와 통신망도 끊겨 구조요청을 제때에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119구조대는 소방차가 못 가는 곳을 소방헬기를 타고 인명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때 위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신고자를 찾기까지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숲이 울창한 곳에서는 헬기도 찾기가 어렵다. 이동통신회사의 중계소와 멀리 떨어진 깊은 산이나 바닷가는 휴대전화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평소보다 줄어들어 구조요청을 하는 도중에 휴대전화가 꺼지기도 한다. 더구나 당황하여 통화를 자주하면 꼭 필요한 인명구조 신고를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산이나 계곡 그리고 야영장과 같은 고립된 지역에서 길을 잃거나 다치면 119를 신고하고 소방헬기를 기다리며 휴대전화는 자제하여야 한다. 외딴곳에서 고립될 때에는 첫째 산위나 능선으로 올라가서 기다리고, 둘째 휴대전화는 꼭 필요한 통화만 간단히 하며, 셋째 체온을 유지하고, 넷째 구조요청 장소에서 멀리 가지 않고, 다섯째 산불에 주의하면서 연기나 불을 피워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는 18일부터 2주 간 전국에서 선발된 29명을 항공전문 구조대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국 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고 있는 이들은 최신예 항공기에 탑승하여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는 기법을 익힌다. 산에서 고립된 등반객을 찾기 위해 적외선탐색장비를 활용한 야간훈련도 실시한다. 이 장비는 광활한 지역에서 주위온도 보다 높은 체온을 탐지하여 빨리 찾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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