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군 사령부가 한국에서 하와이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 당국이 미 8군 지휘부를 하와이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그 시기는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2012년 이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미 8군 지휘부가 하와이로 옮겨가더라도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 8군의 실무 작전기능은 한국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미8군 지휘부 인력은 5백명 수준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미군의 움직임은 미군 자체의 독자적인 군사변환의 일환이며 한미간 합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특히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면 8군 지휘부도 즉각 한국으로 돌아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조직과 시설은 그대로 남겨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8군 사령부가 미국으로 돌아갈 경우 미 8군이 한국에 배치된 지 58년 만이다.이와 관련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그제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8군이 개혁에 따라 인력과 병력의 조정이 있을 것”이지만 "주한미군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8군사령부를 하와이로 옮길 경우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통합될 것이며 하와이에 주둔하면서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안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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