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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 업체 ‘30개월 금지’ 서명 작업 시작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6-09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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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자는 국내 업체의 자율 결의가 본격화된다.가칭 한국수입육협의회는 9일부터 국내 수입업체 70여 곳을 대상으로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고, 만약 수입이 되면 전량 폐기 또는 반송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약서에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입육협의회 박창규 회장은 업체들 한 곳 한 곳의 의사를 확인해야 하는데다 지방에 있는 업체들도 적지 않아 결의를 모으는 데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국의 수출업체 20여 곳도 이르면 10일쯤 모든 상자에 몇 개월짜리 소에서 나온 고기인지를 표시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미국 업계에서는 월령 표시 외에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선언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데다 국내에서도 70개 외에 소규모 업체들도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는 만큼 업계 자율 결의가 실효를 갖기 힘들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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