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의 한 펜션 여주인이 2주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양평경찰서는 지난 12일 양평군 서종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47살 이모 씨가 휴대전화 전원이 끊긴 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이 씨의 오빠가 신고했다고 밝혔다.이 씨의 승용차는 16일 오후 광주시 초월면 중부고속도로 경안나들목 근처 공용주차장에서 발견됐으며 차량 트렁크에는 이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혈흔이 묻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또, 지난 5일 구리시 인창동의 한 대형마트 현금인출기에서 한 남성이 이 씨의 신용카드로 2백여만 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남자의 인상착의가 1년 전 이 씨에게 펜션을 판 51살 김모 씨와 비슷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김 씨는 현금이 인출된 당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에 따라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을 통해 검거에 나서는 한편, 실종된 이 씨의 소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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