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화물선 제우스호가 반파된 채 발견된 중국 촨산군도 해상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외교통상부와 선원관리회사측이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정부 조사단과 선원 가족의 확인결과 3구 가운데 1구는 한국인 조기장 김해영씨로 알려졌다. 선원 가족들은 김씨의 시신을 현지주민이 발견하는 등 중국 당국의 구조작업과 우리 공관의 관심이 소흘하다며 분통을 떠뜨렸다. 가족들은 또 중국정부와 우리 영사관측이 당초 9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했다가 몇 시간만에 번복하는 등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원관리회사측도 현지에서 정확한 정보파악이 잘 안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선박 주변 해안가에서 한글이 적힌 노트북 등 상당수의 유류품이 확인됨에 따라 시신의 추가 발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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