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북한의 노동당 창당 63주년에 맞춰 북한에 대북 전단 10만 장을 보냈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10일 서해 무의도 해상에서 북한 인권문제 개선 공로로 최근 서울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의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회장과 함께 대형 풍선을 이용해 전단 10만 장을 북쪽으로 띄워 보냈다.자유북한운동엽합 박상학 대표는 전단에 김정일 체제의 선군정치와 독재를 비판하는 내용과, 자유 세계의 정보 등이 담겨 있으며, 전단은 황해도 사리원과 해주 등에 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11일도 다른 민간단체들이 추가로 전단 10만 장을 대형 풍선을 이용해 북쪽으로 보낼 예정이어서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북한은 지난 2일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사업에 엄중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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