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씨가 숨지기 전 사채업자들로부터 극심한 빚독촉을 받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고 안재환씨의 장례식이 있던 날 안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채업자들의 압박을 받아 죽은 것 같아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안 씨 아버지의 말을 뒷받침하듯 경찰은 안씨가 숨지기 전 채권자 4,50명으로부터 심한 빚독촉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대부분 주변사람들로 액수는 수십억원 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채권자들이 안씨를 협박하거나 감금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조직폭력배가 끼어 있는 지, 법정 금리 이상의 이자를 받았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침묵했던 안씨의 부인 정선희씨도 입을 열었다.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는 등의 말로 자신과 가족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씨를 불러 이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 최진실씨 사채설과 관련해 경찰과 정씨 모두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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