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대생이 실종된 지 보름여만에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지난달 19일 군포시 대야미동에 사는 21살 A씨가 오후 3시쯤 군포 보건소에 들른 뒤 집으로 오던 도중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4시간 뒤 안산시 성포동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실종된 여대생의 카드로 현금 70만 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실종된 여대생은 160cm 정도의 키에 긴 생머리에 실종 당일 국방색 후드 점퍼와 노란색 니트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현금 인출기 CCTV에 잡힌 보통 체격에 베이지색 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2, 30대 남성 용의자에 대해 신고 포상금 500만 원을 걸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경찰은 수사요원 50여 명을 투입해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기동중대와 수색견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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