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22일 저녁 참사현장에서 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흘째 열렸다.이들은 정부가 거리로 내몰린 철거민들에게 특공대까지 투입해 진압하는 등 힘없는 사람은 이 땅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비난했다.경찰은 집회현장을 봉쇄한 채 시위 참가자의 차도 점거와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의 집회 합류를 저지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시위대는 이날 밤 11시쯤 대부분 해산했지만 일부는 현장에서 천막을 치고 밤샘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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