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일 용산 참사 희생자 추모 집회가 밤 늦게까지 열렸다. 이날 추모 집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야당 대표와 시민을 포함해 경찰 추산 시위대 3천여명이 참석해 용산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청계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 앞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일부는 도로를 점거해 경찰과 산발적인 몸싸움을 벌였으며 전경 한 명과 시위자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불법 도로점거 혐의로 시위대 2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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