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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직 ‘일자리’ 붕괴 5년내 ‘최악’
  • 배상익
  • 등록 2009-02-16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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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7월로 ‘비정규직법’ 시행, 대량해고 우려
올 7월로 비정규직법이 전 사업장으로 적용된 지 2년을 맞게 되면서 제도적인 요인에 따른 대량해고도 우려되는 가운데 임시.일용직 일자리 700만명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2004년 8월의 688만명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16일 기획재정부와 노동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의 합계는 695만명으로 700만명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8월 700만명을 저점으로 9월 708만명, 10월 718만명, 11월 727만명에서 고점을 만든 후 12월 712만명, 1월 695만명을 기록1월중 임시.일용근로자의 일자리는 전년 동월 대비 26만7천개가 감소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일자리가 이처럼 급속히 줄어든 것은 2003년 10월 -27만3천개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일자리 규모는 지난해 10월 14만6천개, 11월 15만9천개. 12월 23만2천개 등으로 점차 줄고 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임시근로자가 1월에 전년 동월 대비 13만4천명, 일용근로자는 13만3천명이 줄었다. 노동부는 올 7월에 처음으로 사용제한 기간 2년이 만료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이들 모두를 '잠재적 실업자'로 분류해놓고 있어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개정 등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대량해고 사태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엔 최악의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은 2분기나 3분기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 입장에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노력하겠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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