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추모객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다.천주교 서울대교구측은 18일 어제 하루에만 15만여 명이 명동성당을 찾는 등 지금까지 모두 24만 9천여 명의 추모객들이 조문했다고 밝혔다.특히 장례를 하루 앞둔 19일은 김 추기경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인 만큼 추모 행렬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오늘(18일) 오후 5시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고인의 시신을 유리관에서 일반 삼나무관으로 옮기는 입관 예절이 치러진다. 입관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고인의 몸을 닦고 옷을 갈아 입히는 염습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염습과 입관 예절이 진행되는 1시간 반정도 일반인 조문은 중지된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은 입관 예절이 진행되는 10분 동안만 마지막으로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밀려드는 조문객들로 인해 장례 절차 진행이 어려울 수 있어 일반인들의 조문을 오늘밤 자정까지만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