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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성대, 건설-한대 출신 ‘우수’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3-2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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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 발표
국내 주요 기업 신입사원 가운데 자동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출신이, 건설 설계·엔지니어링에서는 한양대 출신이 일을 잘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 분야 중 은행에서는 서강대가, 보험과 증권에서는 고려대 출신이 꼽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08년도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교과부 지원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자동차·금융·건설 등 7개 세부분야로 나눠 처음 실시했다. 현대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GS건설·현대건설·국민은행·대우증권 등 24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최근 3년간 이 회사에 신입직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3~6개 주요 대학이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입직원에 대한 직무 능력 만족도를 국내 주요 대기업 부서장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 만족도가 평균 72점인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출신이 △건설 설계·엔지니어링은 한양대 출신이 △시공은 연세대 출신이 높게 평가됐다. 금융 분야의 경우 은행에서는 서강대가, 보험과 증권에서는 고려대를 졸업한 직원에 대한 직무역량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출신 대학에서 현재 직무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학교 교육 과정과 현장 사이에 괴리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자동차 분야에서는 36.1%만이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고 금융에서는 50.8%가, 건설에서는 48.1%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동차 분야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건설 설계는 홍익대, 시공은 부산대, 엔지니어링은 단국대, 금융 분야 중 은행은 한양대와 중앙대, 보험은 연세대, 증권은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높았다. 또 출신 대학 교육과정이 산업현장에 어느 정도 적용되는지를 신입직원이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 48점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분야에서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건설 분야 중 설계는 홍익대, 시공·엔지니어링은 한양대가 산업현장 적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분야에서 △은행은 중앙대와 한양대 △보험은 서강대 △증권은 중앙대와 서강대가 높게 나타났다. 학교 재학 기간 동안 현장실습 기간은 평균 3.7개월로 실습에 참여한 비율은 47.2%, 만족도는 48점으로 낮았다. 또 학교의 현장실습 지원이 부족하고 현장실습과 직무와의 관련성 이나 취업에 도움 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습이 이뤄지도록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각 분야별 기업체 임원과 부서장이 대학 교육과정에 포함돼야 할 부분을 직접 제시해 대학교육 변화를 유도할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평가 기관과 대상을 넓혀서 대학 교육과정 개선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매년 2~3개 산업을 신규 평가분야로 선정하고 평가 참여 기업과 평가 대상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학별 평가결과를 공개해 학생, 학부모, 기업 등에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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