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사이 경북과 전북의 4개 시군에서 발생해 밤사이 계속된 산불이 날이 밝으면서 속속 진화되고 있다. 경북의 경우 칠곡을 제외한 구미와 안동의 산불이 오전 8시를 기해 진화가 완료됐다. 또 전북 남원의 산불도 오전 7시 반쯤 완전히 진화됐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경북 칠곡이 50여 헥타르로 가장 많고 구미 21.5, 안동 5.5, 전북 남원은 6헥타르이다.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칠곡은 현재 약 70% 정도가 진화된 가운데 오늘 오전 중에는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헬기 20여 대와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5천 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막바지 산불 진화와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 또 전북 남원시도 헬기 6대와 3백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칠곡의 대형 산불로 밤사이 우려됐던 대구시 북구 관음변전소의 정전사태와 긴급대피령이 내려진 민가의 2차 피해는 다행히 불길이 비켜가면서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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