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 천년의 대선, D-1년
  • 뉴스21
  • 등록 2001-12-31 00:00:00

기사수정
새 천년에 갖는 16대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정국을 뜨거운 열풍 속에 몰아 넣게 될 21세기 첫 대통령 선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부터 여·야 각 당은 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가거나 전당대회 실무기획단, 대선기획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1년 간의 장정 채비에 들어선다.16대 대통령선거는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다. 또한 지난 30 여 년 간 국내정치를 지배해온 이른바 `3김 시대′를 마감하면서 한국 정치사와 리더십 변화에서 갖는 의미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크다. 내년은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 외에 8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및 여야의 각 급 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 등으로 1년 내내 전국은 ′선거열풍′속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선거를 의식한 각종 이해집단과 이익·지역단체의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월드컵, 부산 아시안게임의 차질은 없어야 할 것이다.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등 기존의 여야 구도 하에서 치러질 대선 구도에 대해 개혁신당설, 보수신당설, 3김연대설 등 정계개편설등의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민주당의 이인제, 노무현, 한화갑, 김중권, 김근태, 박상천, 정동영 등 젊은 의원들과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경선 의사를 밝히고 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년 1월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김혁규 경남지사도 영남후보론, 3김공동 후보론 등이 주목받고 있다.경제위기 극복과 국가적 도약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경제정책과 남북관계, 정보화시대가 선거의 과제이다.또 민주당의 후보자군이 40, 50대의 젊은 리더십을 내세우며 `세대교체′를 쟁점화할 계획인데 맞서 한나라당은 3김 시대 한계를 지적하며 `국민우선정치′에 입각한 국가경영론을 내세우고 있다.현재로서는 지역주의가 내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치며 `탈(脫) DJ화′, 여야 유력후보의 출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이밖에 대북 햇볕정책과 경제, 사회정책을 둘러싼 이념 논란과 김대중 정부의 경제개혁 정책, 권력형 비리의혹, 시민사회단체의 선거참여 등도 예상되는 쟁점이다.지난 15대 대선의 `후보 자 TV토론′에서 내년 대선은 최근 인터넷의 비약적 발전을 토대로 한 `인터넷 선거′ `e-폴리틱스′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의 대부분과 유권자의 약 56%를 차지하는 20,30대 유권자의 향배가 내년 대선 결과를 가를 것이라는 예상됨에 따라 여야는 청년층 공략에 주요할 것이다.이밖에 시민단체나 각종 이익단체들도 선거를 맞아 정치개혁과 선거풍토 개선을 요구하며 변화가 주목된다. <이선영 기자 sunyoung@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