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등재될까?
  • 없음
  • 등록 2006-10-13 09:14:00

기사수정
  • IUCN 자문관 방한 현지 실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제주도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폴 리차드 딩월 자문관이 14일부터 25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현지실사한다고 12일 밝혔다. 폴 딩월 자문관은 방한 기간 중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5개 용암동굴을 우리나라 문화재위원과 함께 답사하며 신청된 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 신청서의 진위, 유산의 보존관리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폴 딩월 자문관과 국내전문가들은 제주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유산 보존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도 만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지역의 열정과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신청유산 주변정비 사업 등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2회에 걸쳐 국내 및 국외전문가가 참여하는 모의실사를 실시하는 등 이번 실사를 준비해왔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20일 폴 딩월 자문관 초청 만찬을 열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그동안 유산의 보존을 위하여 한국정부와 제주도가 기울여온 노력을 설명하고 IUCN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폴 딩월 자문관이 이번 실사결과를 기술보고서로 작성하여 내년 1월 개최될 IUCN 패널회의에 상정하면,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2007년 7월 경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탁월한 가치가 있는 인류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으로 현재 138개국 830건의 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창덕궁 등 7건의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번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전문가 비공개 행사로 현장에서의 언론 취재 또는 언론 접촉은 현지실사 규정상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며, 현지실사 중의 언론 취재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실사과정이 과도하게 언론에 노출될 경우 실사자가 이를 보고서에 반영을 하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에 많은 불이익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