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중명전(서울시유형문화재 제53호)이 덕수궁에 포함시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다. 중명전은 원래 옛덕수궁 본전에 딸린 별채로 1901년 황실도서관으로 지어졌다. 1904년 황실도서관으로 지어졌다. 1904년 경운궁(덕수궁)에 큰불이 난 뒤 고종의 집무실인 편전이자 외국사절 알현실로 쓰였다. 특히 을사늑약이 체결됐고, 1907년 고종이 거처하다 강제 퇴위 당하는 등 구한말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곳으로 우리나라 근대사에 매우 중요한 문화유적이다. 우리나라 서울지역의 최 초창기 근대건축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중요 건축물인 중명전은 궁궐내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서울시에서 관리(서울시유형문화재 제53호)하여 왔으나 당초 덕수궁 권역의 건물이고, 문화재청으로 소유권 이전등기(‘06.9.1)됨에 따라 덕수궁에 포함시켜 보존 관리함이 타당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화재청에서는 역사 및 건축 등 관련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중명전을 원형대로 수리 및 보전하고 역사적 성격에 어울리게 효율적 활용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