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4개월만에…지난해 하루 평균 1만명 넘어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 김홍남)은 지난 2005년 10월 28일 개관 이후 1년 4개월(개관 이후 460여일)만인 4일 전체 관람객이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관람객 숫자는 이미 개관 초기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넘어섰고, 개관 44일 만에 100만 관람객을 돌파한데 이어서 나온 경이적인 기록으로 관람료를 유료화한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 작년 한 해 동안만도 약 3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하루 평균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6년도 국립중앙박물관의 총 관람객 수는 328만789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람객은 전체 관람객의 3%인 총 8만7146명으로 관람객 폭주로 인해 3월까지 정확한 외국인 관람객 숫자를 파악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외국인 관람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관람객을 언어권 별로 나누어 보면 영어권 3만2050명(36.7%), 일어권 4만8600명(55.8%), 중국어권 6496명(7.5%)으로 나타나 일어권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일본의 지역적 근접성 및 한류의 일본 확산, 일본 학생들의 단체 수학여행이 많았던 점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상 64세 이하의 관람객이 48%를 차지하여 가장 많이 방문하였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람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가 관람객이 가장 많았다.한편 직장인들을 위해 2006년 3월부터 실시한 야간개장의 총 관람객은 8778명으로 집계됐다. 월 1회 야간개장(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6시~9시)을 실시한 3월부터 10월까지의 야간개장 관람객은 매회 평균 484명이었으며, 주 2회(매주 수·토요일 6시~9시)로 확대 실시한 11월부터 12월까지의 야간개장 관람객은 매회 평균 3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들이 야간시간을 이용해 박물관을 찾는 현상이 생활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야간개장의 특별 프로그램인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관람객의 관심을 끄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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