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다빈치 코드’의 무대가 됐던 스코틀랜드 로슬린 성당의 600년 된 음악 코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이 성당 아치에 새겨진 기하학적 상징물인 음악코드에 대해 한 부자(父子)가 그 비밀을 밝혀냈다.전 영국 공군 암호 해독가 출신의 토머스 미첼(75)과 피아니스트인 아들 스튜어트는 이 음악 코드를‘얼어붙은 음악’이라고 이름 붙였다.이들은 개인 홈페이지에서“상징주의 수법에 따라 물을 얼음으로 얼리듯 시간을 맞춰 놓은 음악”이라고 설명했다.15세기에 세워진 로슬린 성당은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 11km 떨어져 있으며 영화로 만들어진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의 마지막 무대 배경이 됐다. 스튜어트 미첼은 그와 아버지가 13인의 천사음악가들과 213개의 입방체에 대해 너무 매료된 나머지 진실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스튜어트는“세부 묘사가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워 분명 그 안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들이 음악코드를 풀 수 있었던 배경은 고대 음악 체계인‘시매딕스’와‘클라드니 패턴’을 알고 난 이후이다.미첼 부자는 오는 5월 18일 로슬린 성당에서 4명의 가수 및 8명의 음악가들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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