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매춘부는 떠나라
  • 없음
  • 등록 2004-07-04 07:02:00

기사수정
프랑스에서 몸을 팔아 연명하는 매춘 직업은 합법이다.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성을 팔아 생활하는 야화의 숫자는 약 1만5천명에서 2만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매춘부 가운데 절반이상은 수도 파리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 60%이상이 프랑스출신이 아닌 외국인 매춘부라는 것. 최근 동유럽국가 젊은 여성들을 필두로 아프리카 지역출신과 중국계 여성들까지프랑스의 매춘시장에 뛰어들어 생존경쟁이 치열해지자 프랑스출신 매춘부들이 "외국인 매춘부는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여 외국출신 매춘부 추방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프랑스, 매춘규제 움직임" 제하의 파리발(發) 기사에서 "프랑스 내무장관은 유럽연맹(EU)이외의 국가에서 들어온 성근로자들을 추방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프랑스의 매춘실태와 인신매매 상황을 특집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프랑스 매춘부들이 늦은 밤 길거리에서 차량과 지나가는 남성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사진을 싣고 "프랑스에서 오랜기간 일해온 고참 매춘부들이 외국출신 여성들의 매춘시장 유입에 단단히 화가 나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동안 파리 생 드니 거리에서 몸을 팔아온 올해 40세의 소냐는 최근 들어 동부, 중부유럽출신과 이프리카 여성들이 자기 구역을 침범하고 있는데 분격, "그들은 아무에게, 아무 곳에서나 몸을 팔며 세금도 내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이 번 돈은 죄다 포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세금을 물고 있다"고 항변했다고 신문은 전언. 앨리스라는 이름의 52세의 또 다른 프랑스출신 매춘부는 "그들은 도데체 값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화대에 상관없이 적은 돈에도 몸을 파니 이것이 불공정 경쟁이 아니고 뭐냐"고 분통. 프랑스에서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동부유럽출신 여성들은 대부분 알바니아와루마니아에서 유입된 여성들이며 아프리카지역의 경우에는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베냉, 카메룬 출신 여성들이라는 것. 프랑스 당국은 프랑스에서 매춘이 합법이고 EU 회원국 시민들은 프랑스에서 살수 있는 권리가 보장돼 있다는 사실을 감안, EU 출신이 아닌 매춘부들의 추방을 허용하는 관련법 제정을 입안중이다. 프랑스 당국의 그같은 입법조치가 발표되자 정치인을 비롯, 여성단체와 매춘부지원 협회, 이민단체, 매춘부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부연. 매춘은 '필요악'인 만큼 매춘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출신 매춘부들은 "그것은 말도 안된다"며 "우리도 다른 직업이 가능하다면 누가 즐겁다고 이 짓을 하겠는가"며 울쌍. 튀니지출신으로 올해 25세의 사브리나는 "프랑스 고객중에는 아프리카 여성이나아랍여성을 선호하는 남성도 있다"며 "그같은 조치는 프랑스 '언니'들만 남겨놓겠다는 것으로 그래서는 안된다"고 한마디. 시에라리온출신으로 올해 26세 케이트는 "사라크 대통령이 나를 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무직에서 일하고 싶지만 도데체 그럴 형편이 안되니까 매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