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젊은피’ 아직은 어설펐다
  • 없음
  • 등록 2006-10-09 09:35:00

기사수정
  • 베어벡호도 가나에 1-3 패배
세대교체의 첫 걸음을 뗀 베어벡호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핌 베어벡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에서 후반 4분 아사모아 기안(우디네세)과 후반 12분 마이클 에시엔(첼시)에게 연속 헤딩골을 내준 뒤 김동현(루빈 카잔)이 후반 18분 가까스로 1골을 쫓아갔으나 후반 38분 기안에게 다시 쐐기골을 내주고 1-3으로 완패했다.한국은 지난 6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치렀던 가나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4개월 여 만에 다시 두 골 차로 패해 역대 전적에서 1승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선발 9명이 A매치 데뷔전베어벡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2007 아시안컵 예선 3경기와 달리 선발 라인업을 통해 세대 교체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베스트 11 가운데 9명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였고, 오장은(대구)과 염기훈(전북), 이종민(울산) 등 3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베어벡은 파격적인 엔트리로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가나에 맞서 선전을 펼쳤지만 적지않은 숙제를 드러냈다.사흘 호흡을 맞추고 나선 ‘젊은 피’들이 마이클 에시엔(첼시), 스티븐 아피아(페네리바체), 설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 등 세계적 수준의 미드필더진을 앞세운 가나를 상대하기엔 벅찼다.◆ 경험 부족 전반 우왕좌왕 베어벡호는 특히 전반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수비 조직력은 크게 흔들렸고, 포백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간의 약속된 플레이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수비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위치선정이 효율적이지 못해 가나에 서너 차례 완벽한 득점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골키퍼 김영광 등의 선방이 없었고, 가나의 마무리 슈팅이 조금만 더 정교했더라면 전반에만 이미 두세 점을 내줬을 상황이었다.◆ “공격-수비 연결 안돼”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공격과 수비 연결 등 경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다만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 정조국(FC서울)이나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린 러시아리그 김동현(루빈 카잔) 등 공격수들은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여 세대교체의 첫 발을 내디딘 베어벡호의 위안거리가 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