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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 일본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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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1-2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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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베어벡호가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탄탄한 수비로 게임을 지배해온 한국은 후반 30분대에 접어들며 집중력이 현저히 저하, 통한의 일격을 당해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림픽대표팀은 2004년 2월 오사카에서의 0-2 참패를 설욕하지 못했고 2003년 9월 이후 3년이 넘도록 한·일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1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은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원정 친선경기 2차전에서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양동현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0분 마스다 지카시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한국은 일본과 올림픽팀 역대 전적에서 4승4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역대전적 4승 4무 3패 지난 14일 창원에서 열린 홈 1차전의 재판이었다. 박주영의 선제골로 예약한 승리를 어이없는 자책골로 놓쳤던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4만여명의 일본 응원단이 지켜본 가운데 한국 축구의 강인함을 각인한 데 만족해야 했다.박주영·백지훈 등 아시안게임 주역 네 명이 빠진 가운데 양동현·이근호를 전방에, 김승용·이승현을 좌우 측면에 배치한 베어벡 감독은 ‘192cm 괴물’ 히라야마 등 정예 멤버를 출격시킨 일본을 맞아 초반에는 수세에 몰렸으나 전반 15분 이근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딩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27분에는 김승용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골 라인에서 헤딩으로 문전에 띄워주자 이승현이 논스톱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미즈노 크로스 헤딩슛 허용전반 19분 일본의 오른쪽 날개 미즈노를 놓쳐 위기를 맞은 한국은 39분 미즈노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44분 김승용의 프리킥에 이어진 이근호의 헤딩슛이 일본 골키퍼 얼굴에 맞고 나가 기회를 놓친 베어벡호는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양동현은 전반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낚아채 일본 수비수 아오야마와 마쓰다, 이에나가 사이를 절묘한 드리블로 돌파한 다음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렸다.하지만 전반부터 측면 돌파를 계속 허용한 미즈노에게 다시 당하고 말았다. 후반 초반 센터링으로 크로스바를 두 번째 맞춘 미즈노는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수비수 안태은을 제친 다음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도사리고 있던 마스다는 한국 수비진 사이에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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