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어벡호, 이란꺽고 4강 진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7-23 09:28:00

기사수정
  • 이란에 승부차기 4-2승...25일 이라크와 결승 다툼
47년 만에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이 난적 이란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아시안컵축구 4강에 진출했다. 2000년 레바논 대회 이후 7년 만의 4강 티켓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 혈투를 득점 없이 비긴 채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이운재의 빛나는 선방에 힘입어 4-2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당한 2-6 참패와 2004년 중국 대회에서 3-4로 진 빚을 깨끗이 되갚았다. 경기는 120분 내내 가슴을 졸여야 하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잠잠하던 전반 24분 김상식이 기습 중거리슛으로 때린 볼이 파고들던 이천수의 왼발에 걸려 논스톱 슛처럼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란 수문장 하산 루드바리안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에도 조마조마한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염기훈의 왼발 슛이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이천수의 크로스를 받아 때린 슈팅이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두 번 튀겨 골문으로 빨려들 듯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90분 혈투를 끝내고 맞은 연장. 30분간 숨막히는 접전만 계속됐고 120분 사투를 끝내고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이란 2번은 주장 마다비키아. 이운재는 움찔하며 방향을 예측한 뒤 번개같은 다이빙으로 킥을 막았다. 그러나 3번 키커 김두현의 킥이 골키퍼 발에 걸렸다.4번 조재진까지 성공하고 3-2에서 4번 키커를 맞은 이운재. 하티비의 킥은 넘어지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운재의 발에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 키커 김정우가 반대쪽으로 킥을 꽂아넣는 순간 어깨를 걸고 있던 태극전사들은 장대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며 포효했다.한국은 25일 오후 7시20분 같은 장소에서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