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소년축구 '충격 2연패'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22 10:01:00

기사수정
  • 코스타리카에 0-2 침몰...U-17축구 16강 탈락 위기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내건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코스타리카를 맞아 전·후반 내내 공세를 주도하다 후반 40분 교체 멤버 마르코스 우레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인저리 타임에 제시 페랄타에게 다시 1골을 헌납해 0-2로 무릎을 꿇었다.18일 개막전에서 페루에 0-1로 진 한국은 홈에서 열린 FIFA 주관대회에서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전 전패로 승점을 단 한 점도 챙기지 못한 한국은 24일 토고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 조 3위를 한 다음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코스타리카는 1승1무(승점 4)로 페루(1승1무)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초반부터 맹공을 폈다. 측면 공략 실패를 1차전 패인으로 분석한 박 감독은 2대1 패스와 넓게 펼쳐주는 스루패스로 빠르게 측면을 전개했다. 패스 연결은 빠르게 됐지만 역시 마무리가 문제였다. 크로스가 날카롭지 못했고 공격수들이 자주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간혹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지만 실속이 없었다.전반 9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배천석이 머리로 맞혔지만 볼이 떴고, 24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절호의 슛 기회를 머뭇거리다 놓쳐버렸다. 전반 30∼35분 쉴새없이 슈팅 포화를 퍼부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진수의 페널티지역 모서리 프리킥과 30m 캐넌슛, 주성환의 중거리슛이 모두 허사였다.후반 공격에 치중하던 한국은 역습 한 방에 여지없이 무너졌다. 재앙의 시발은 패스 실수였다. 길목을 차단하고 역공을 노린 코스타리카가 스루패스로 우레나에게 길을 열어주자 우레나는 유연한 드리블로 문전으로 돌파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네트를 갈랐다.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 페랄타의 드리블에 수비진이 완전히 와해돼 골키퍼까지 뚫리면서 또 실점했다. 더 이상 일어설 기력도 없게 만든 완패였다. 북한 축구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 앞에 맥없이 주저 앉았다.북한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회 최다(3회)우승팀 브라질에 1-6으로 대패했다.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브라질은 두 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는 막강 화력을 뽐내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네 번째 정상 도전의 1차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다.1무1패가 된 북한은 앞서 뉴질랜드를 5-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1승1무)에도 뒤져 3위로 내려 앉았다.북한은 24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조 최약체 뉴질랜드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조 3위를 확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남겨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4.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5.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6.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7.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