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부근 암초 10개에 이름이 붙여진다.12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조사원은 독도 반경 2∼3km내 바다 밑에 있는 암초 10개에 이름을 짓기 위해 이들 암초에 삼봉초, 가지초, 동도초, 서도초, 가재초, 괭이초 등 예로부터 독도와 관계있는 지명을 임의로 붙여 울릉도 주민들을 상대로 어떤 지명이 좋을 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사원은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적절한 명칭을 추천받아 상반기내 해양지명위원회에 상정, 이름을 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사원 관계자는 “독도 주변 암초에 주민들이 추천한 이름 중 간결하고 혐오스럽지 않고, 발음상으로 이상하지 않은 이름을 붙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월 건교부 중앙지명위원회가 독도 주변 바위 22곳에 대해 이름을 붙인 데 이어 이번에 독도 주변 암초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 마무리되면, 독도 주변 지형물에 대한 이름붙이기가 마무리되는 셈이라고 조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