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등 영상촬영장치에 관한 국내업체들의 특허가 일본기업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의 디지털 영상촬영장치 관련 특허는 1999년 135건, 2000년 122건, 2001년 110건, 2002년 158건, 2003년 208건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기업들의 특허 점유율은 99년 65.2%(88건)에서 2001년 71.9%(110건), 2002년 77.8%(158건), 2003년 83.2%(208건)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기업의 특허점유율은 99년 29.6%(40건)에서 2003년 12.8%(32건)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치열한 시장경쟁속에서 일본업체에 맞서 기술개발과 제품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디지털촬영장치의 국내시장규모는 카메라와 캠코더 등 155만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연결해 편집,저장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와 DVD 캠코더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영상촬영장치 시장은 제품 트랜드가 빠르게 변하고 고급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국내업체들도 고급형 첨단제품 개발을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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