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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민교육문화센터 무료강좌
  • 뉴스21
  • 등록 2003-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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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북부署,‘인기’4개 강좌‘정서함양 큰몫’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이규백)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경찰시민교육문화센터 강좌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구 포항문화원 건물을 포항시로부터 위탁받아 경찰시민교육문화센터를 설립, 지난 2002년 4월 화·목요일 주부가요교실, 민요교실, 역사교실, 논어교실 등 4개 강좌를 열고 있다.
맨 처음 개설된 주부가요교실에는 100여명의 수강생들이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인기 DJ 박용수씨의 재기 발랄한 지도를 받으며 최신가요 익히기에 열중이다.
강의 중간중간 유머를 섞어가며 재미있게 진행하는 박씨의 강의에 주부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이며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낸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민요교실(강사 최은경)은 국악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창(唱), 민요를 배우며 전통문화의 향기에 흠뻑 젖어든다.
목요일에는 역사교실(강사 안수경), 논어교실(강사 이희특)이 열려 교양을 쌓으려는 수강생들로 북적인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역사교실은 교사출신인 안수경씨가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알기 쉽게 강의하는데 주부들의 수강 열기가 생각보다 높은 편.
전 행정공무원인 이희특씨가 맡고 있는 논어교실에는 고전에 관심이 많은 30~40명의 ‘학구파’ 수강생들이 열심히 노트하며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논어강의지만 고전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경찰문화센터에서 개설한 강좌 중 가요교실만 3개월에 2만원을 수강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강의는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포항북부서 경무계 직원들은 강의실 청소, 음향시설 지원 등 강의에 불편이 없도록 성실히 뒷바라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시민교육문화센터 뒤편의 자투리 공간을 소공원으로 조성, 서경도서관 이용자와 문화센터 수강생, 행인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북부서 김상훈 경무계장은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대 시민 친절봉사차원에서 교양강좌를 열고 있다”며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포항북부경찰서 경무계 전화 24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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