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에 대한 강력한 반대시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천혜의 절경인 한탄강에 아무런 경제적인 이익이 없고 자연환경을 해치는 것도 불구하고 댐 건설을 강행하는 수자원 공사(이하 수공)를 규탄하며 한탄강 댐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 철원군이 협조하고 ‘철원 래프팅 연합회’가 무상으로 지원 해준 래프팅을 이용,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인근지역 주민들, 서울중구청 공무원등 300여명은 래프팅 보트에 탑승하여 승일교에서 부터 국민관광지 고석정과 순담까지 4km에 달하는 한탄강물위에서 댐 건설 반대 수상시위를 진행했다.
현재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승일공원에서는 한탄강댐 반대 투쟁 위원회는 임시 움막을 지어 댐 반대 단식투쟁 중에 있으며 철원,포천,연천 군민들은 이기적이고 지방 군민을 무시한 수공의 한탄강 댐 건설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조작등에 분노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통일한국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남한의 최북단에 위치한 한탄강이 댐 건설로 인해 허리가 잘리는 것은 또 하나 분단의 역사를 자행하는 것이고 커다란 자연의 순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한탄강 인근의 주민들은 외치고 있다.
지방 지역발전에 최선의 역점을 두겠다 던 현정부는 하루빨리 수공의 원칙적이지 못하고 눈가리고 아웅 식의 한탄강 댐 건설 강행을 원천봉쇄하여 진정한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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