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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로 가동, 업체-주민 마찰
  • 박병순 기
  • 등록 2003-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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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마을 주민들이 생활폐기물 소각로와 건축폐기물 처리장 가동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업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 광주 광산구청에 따르면 유계동 유림마을 주민들은 ′㈜송대환경 소각장과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 폐쇄′를 촉구하며 5일째 천막을 치고 소각장 차량 진입로를 막고있다.
주민들은 "이 업체의 소각로가 들어선 이후 근처 비닐하우스의 수박, 토마토 등의 작황이 4분의 1이하로 떨어져 마을 96가구 300여 주민들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47)씨는 "그렇지 않아도 공항 소음때문에 주민들 목소리가 커져가는데 건축물 분쇄 작업때는 부부끼리 대화조차 불가능할 정도"라며 "남풍이 불면 먼지가 날려서, 비 오면 냄새가 나서 하루라도 편할 날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가연성 폐기물만 소각하는 등 소각로와 건축물 분쇄 작업 모두 규정대로 하고 있다"며 "지난 26일 소각로 2호기 폐쇄와 소음방지벽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합의까지 했다가 파기하면서까지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99년 95㎏ 용량의 소각로 1호기 가동을 시작한 이 업체는 같은해 9월 건축폐기물 처리장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100㎏ 용량의 생활쓰레기 소각로 2호기를 가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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