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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송전철탑 설치 전면 백지화
  • 김만춘 기
  • 등록 2003-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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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과의 약속이행 촉구 피해보상 요구
송전철탑건설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 이용주)에서는 지난(6.17)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에서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여 765kv 울진∼신태백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 구간중 삼척을 경유하는 구간에 대한 송전철탑 건설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송전철탑건설을 전면 백지화하고 경북지역 선로를 가시권 밖으로 이전 해줄것과 지난 2001. 8월 주민공청회시 한전과 주민들간의 약속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345kv 송전선로 건설시 약속사항 이행 및 주민피해 보상, 주민 의견이 반영된 765kv 주민공청회 개최 약속이행과 345kv 송전철탑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과 철탑부지 및 진입로 부실로 인한 복구, 지난해 태풍 "루사"시 산사태 발생으로 인한 가옥 유실 및 매몰 등 2·3차 피해발생으로 인한 정신·경제적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업주측에서는 주민의 요구 및 행동에 대하여 일절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반응에서 사업주측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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