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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불법 환전 기승
  • 뉴스21
  • 등록 2003-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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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미널내 은행 사라진 후 암달러상 활개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불법 환전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이는 환전 시 한국은행에 신고된 영업장소에서만 환전영업이 가능하지만 지난해 7월 터미널 내 은행이 폐점한 이후 터미널 부근 일부 환전업자들과 암달러상들을 중심으로 불법 환전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환전을 하는 이들은 주로 40·50대 중년 여성들로 중국 인민폐, 미국 달러 등이 담긴 가방을 메고 계산기를 들고 다니며 승객들을 상대로 환전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출국장 내 출국신고서 작성대 주변과 승선권 판매 창구 앞에서 서성거리다 중국행 국제여객선 승객들에게 접근, “값을 높게 쳐 줄테니 환전을 하라”며 환전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은행 환율에 만족하지 못하고 수수료를 아끼려는 대(對) 중국 중개무역상들로부터 중국 인민폐와 미화를 사들인 뒤 승객들에게는 시세보다 약간 값을 더 쳐주는 방식으로 유인해 불법 환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이하이(威海)행 국제여객선이 출항하는 화, 목, 토요일 오후와 톈진(天津)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에 이들의 불법환전이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에 등록된 환전소를 벗어나 환전하는 행위는 영업정지 및 영업등록 취소 사유가 된다”며 “불법 환전업자들을 통해 환전할 경우 환율을 속여 손해를 볼 우려가 있으니 은행이나 지정 환전소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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