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실시되는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9명이 25일 중앙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등록 첫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이 대리인을 보내 후보등록 절차를 끝내고 선거운동 채비를 갖췄다.군소 주자 중에서도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 관, 한국사회당 금 민 후보가 후보등록 절차를 마쳐 이날 모두 9명의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병적증명서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선관위는 국민선택 장성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경제통일당 안동옥, 자유평화당 박춘근, 무소속 이회창, 무소속 강운태, 무소속 황종국 후보 등 7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선 후보는 17명에 이를 전망이다.종전까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했던 대선은 87년 13대, 92년 14대로 각각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선이 역대 최다 대선 후보 기록을 경신한 셈이 된다.후보 등록은 26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27일 시작된다.후보들이 후보 등록 과정에 제출한 재산·병역·세금·범죄경력·학력 등 관련 서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www.nec.go.kr)나 정치포털사이트(http://epo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후보등록 절차와 선거일정대선 출마 희망자는 25∼26일 이틀간 중앙선관위에 기탁금 5억원과 함께 등록 서류를 구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정당추천 후보자가 등록 기간 또는 이후 사망할 경우 다음달 1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등록할 수 있다. 12월 12일 이후엔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관련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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