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공원에 전국 최초 야생화 단지
  • 뉴스21
  • 등록 2002-08-26 00:00:00

기사수정
  •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100여가지 심어
서산시 부춘산에 전국 최초로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초·중·고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춘산의 등산로를 따라 3개소에 만들어진 이 야생화 단지는 순수 토종인 금낭화와 기린초,
매발톱 꽃 등 서해안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 100여가지를 심어놓았다.
또 복자기 나무, 이팝나무, 산철쭉 등 토종 관목류까지 심어 놓아 우리고유의 경관조성과 생
태계를 보존, 우리토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시는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면서 종류마다 설명판까지 만들어 세워놓고 외래화에 익숙한 시
민과 학생들에게 우리의 토종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게다가 초·중·고학생들이나 단체관람객들이 야생화나 토종관목에 대한 안내를 요구할 경
우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설명토록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서해안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와 관목을 확대 식재해 우
리나라 최대의 자연 토종 야생화와 관목단지를 만들어 전국적인 명소로 가꾸어 나간다는 계
획이다.
이 단지를 견학한 서산중학교 학생들은 “공원에 심어놓은 꽃들이 하나같이 우리의 토종인
데도 불구하고 낳설었지만 몇번씩 반복해서 보니 외래화는 비교도 되지 않될 만큼 아름답
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며 “ 다음에 올때는 식물도감을 가지고 와 직접 확인해 봐
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야생화 단지의 조성를 계획하고 직접 초종 야생화와 관목을 선별 단지를 만든 이인수 과장
(도시과)은 “제대로 알고 보면 외래종보다 우리의 토종 야생화와 관목이 색상도 천박스럽
게 강렬한 원색적인 외래종에 비해 은은한 색조를 띄는 등 우아하고 아름답다”며 “국적불
명의 외래종이 우리의 강산을 점유해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이때에 우리의 토종화
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