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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언행에 가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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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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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민원담당공무원의 업무처리자세, 친절봉사행정의 만족도, 공무원의 부조리실태 등 13개 항목에 대해 구홈페이지를 활용한 인터넷을 통해 조사됐다.
조사결과 공무원의 담당업무 숙지도에 대해 대체적으로 전문성이 있다(91.8%)고 응답하였고,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자세는 77.4%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22.6%는 불친절하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불친절한 사례로는 민원접수과정(32.0%), 전화·구두답변(32.0%), 권위주의적 언행(32.0%)으로 응답하고 있어 민원인은 민원처리과정에서의 공무원의 언행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원처리와 관련하여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받은 사례에 대하여 91.9%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나, 일부에서는 있다(2.7%)와 직접요구는 안 했지만 금품을 바라는 느낌을 받았다(5.4%)고 응답하고, 최근 공무원들의 부조리가 1년에 비하여 어떻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하여는 64.1%가 줄었다고 응답하였으나, 비슷하다(33.0%)와 늘었다(2.9%)고 응답하고 있어 금품수수나 향응의 비리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공무원들의 부조리 발생요인으로는 공무원의 청렴 의지 부족(24.5%), 민원인의 유혹(21.7%), 복잡한 처리절차(21.7)를 들고 있으며, 민원담당공무원들의 태도 중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규정만 따지는 자세(27.4%), 권위적인 불친절(24.5), 무사안일한 자세(20.7%)를, 민원담당공무원에게 바라는 사항으로는 처리불가 민원에 대한 대안제시(44.1%)를 요구하고 있어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업무추진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구의 『전국제일의 친절한 자치구 만들기 운동』 친절봉사 행정에 대한 구민의 인지도 조사에서는 알고 있다(51.3%), 알지 못한다(48.7%)로 조사되어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친절봉사행정의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무원의 친절도 향상과 부패근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며, 이번 설문은 응답자 111명이 참석하여 표본오차는 ±9.3%(95%신뢰수준)이라고 밝혔다.
<성낙춘 기자> sn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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