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리산 토종고사리 수확 한창
  • 뉴스21
  • 등록 2002-04-29 00:00:00

기사수정
국립 공원 1호인 지리산 자락의 깊은 계곡의 찬 이슬을 먹고 자란 토종 고사리가 지난해보다 15일 빨리 출하되면서 도시민의 미각을 돋우고 있다. 최근들어 수입개방화로 중국산 및 북한산 고사리가 밀려들어오고 있으나 산내면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는 그 품질이 우수하여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수확시기를 지나면 품귀현상이 되어 지리산 고사리의 미식가를 애태우기도 한다.
산내면의 고사리 면적은 30ha로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단지화하고 있는데 지리산 계곡의 야산과 휴경 답을 이용하여 토종 고사리를 자체 번식시켜 재배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 홍주)에서는 ′95년부터 고사리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노력 해왔는데, ′97년에는 건조기, 자동 포장기, 건조장, 전자동 저울, 포장박스 등을 지원하였으며, ′01년도에는 공동작업장, 고사리 종근 등을 지원하였고 금년에는 고사리 수량증대 및 품질향상으로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고사리밭에 관수시설(스프링쿨러)10ha를 설치하여 농가들이 고사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산내면 고사리 연구모임(회장 김상현)회원 45명은 향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난 전국 최상품의 토종 고사리를 생산하기 위하여 마을별로 작목반장제를 도입하여 정식에서부터 수확, 선별 포장까지 책임제를 부여하고 있으며 년 2회이상 교육 실시 및 주 소비지역를 방문하여 상품성을 조사하는 등 소비자의 미각에 조금이라도 거부감이 없는 고사리 생산 및 품질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생산된 고사리는 100g씩 소포장하여 전량 농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관수시설을 지원 받아 고사리 작황이 매우 좋아 전년(300평당 150만원)대비 20이상 추가소득이 예상되어 재배 농업인들의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다.
<김현정 기자> kcj@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