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공급한 마늘 ‘쪽 분리기’가 기대 이상의 작업능률을 올리면서 재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시에 따르면 서산6쪽 마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늘 작목반 등에 공급한 ‘쪽 분리기’가 일반 수작보다 15-20배 정도의 작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가 공급한 ‘쪽 분리기’는 1일(8시간 기준)동안 약 480접(2톤)을 분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수작업에 비해 작업능률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늘 표피 손상률도 수작업과 별 차이가 없고 작업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가뜩이나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 서모(68. 부석면 송시리)씨는 지난해 이 기계 덕분으로 하루 분량을 단 몇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어 시간도 벌고 남는 시간에 다른 일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하고 큰 만족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쪽 분리작업의 기계화는 궁극적으로는 서산6쪽 마늘의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앞으로 공급된 기기의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대에 이어 올해에도 1억47천원의 사업비로 총 51대를 마늘 작목반에 공급할 계획이다.(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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