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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마을 앞 폐비닐 처리 골치
  • 김선배 기
  • 등록 2003-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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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 3천여t, 1천 여평 적치장 포화상태
해남군이 각 마을에 쌓여 있는 폐비닐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해남군 주민들에 따르면 폐비닐 집중 수거기간을 맞아 농경지에 버려진 비닐을 모아 마을회관 앞이나 마을 입구에 쌓아놓았지만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이를 수거하지 않아 장기간 방치돼 있다. 이들 주민들은 폐비닐을 쌓아둘 장소가 없어 농경지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하는 일도 많아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산이면 마을 이장은 “폐비닐을 수거해 마을 공동 집하장에 모아 두고 자원재생공사에 수거하도록 수 차례 요구했는데도 묵묵부답”이라며 “이제는 밭에 뒹굴고 있는 비닐을 수거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남군에서 한해 발생하는 폐비닐은 3천여t에 이르고 있지만 수거량은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자원재생공사 해남지사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1천 여평의 적치장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폐비닐 수거가 한계점에 이르렀다”면서 “해남군에 임시 적치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폐비닐 처리공장이 담양 한 곳 밖에 없어 수거한 비닐을 제대로 처리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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