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2일) 송편 빚기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민생 행보에 나섰다.
명절을 앞두고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서 해온 정당 지도부의 귀성길 인사 대신 올해 추석에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제29회 노인의 날이기도 한 오늘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송편을 빚으며 추석 인사를 나눴다.
장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지만 그래도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송편을 빚겠다”며 “어르신들이 그늘진 곳이 없도록 국민의힘에서 더 잘 살피겠다는 약속의 마음도 송편에 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에 앞서 공개된 추석 영상 인사를 통해서는 “떨어지는 경제 활력, 얇아지는 국민 지갑, 어깨가 처진 청년의 좌절, 깊어지는 자영업자의 한숨,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생과 미래를 제쳐둔 보복의 정치가 국민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민생이 어려울수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어떠한 위기와 위협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도 추석 영상 인사에서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데 있다”며 “저와 국민의힘은 국회가 해야 할 일부터 바로 세우겠다. 민생에 꼭 필요한 정책부터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후에는 서울 경동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추석 민생 행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