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두 수확이 시작됐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이 막히면서 농가들은 판로에 가격 하락까지 걱정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산 대두 126억 달러어치를 사 갔지만 올해는 약 25억 달러로 줄였고, 그나마 5월 말 이후엔 수입을 멈췄다.
농가의 불만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섰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은 경제적 적대 행위라며 중국산 식용유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교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100%의 관세 추가를 위협했던 미국이 중국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했는데,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협상력을 위한 견제성 발언이지만 금융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국의 항만 수수료 상호 부과가 시작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협상 소식에 회복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 이후 흐름이 다시 바뀌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발언 수위에 따라 금융시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과연 중국을 상대로 큰 틀의 전략이 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