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19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통일부를 방문해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고성 평화 경제특구 지정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 조기 연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고성 평화 경제특구와 관련해 군은 2023년 4월 선제적으로 완료한 「고성 평화 경제특구 기본구상 용역」과 지난 11월 발주한 「고성 평화 경제특구 지정 신청 용역」 등을 제시하며, 다른 지역보다 한 단계 앞선 추진 여건을 설명했다. 아울러 금강산관광 경험 지식, 동해북부선 철도와 금강산 육로관광 도로 등 남북을 잇는 핵심 기반 시설을 갖춘 차별화된 입지 여건과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국제 휴양 관광지 조성 등 연계 민간 투자사업을 통해 고성군이 준비된 특구 후보지임을 설명했다.
동해고속도로(속초~고성) 조기 연결과 관련해서는,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고성군만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임을 언급하며, 속초~고성 구간이 1998년 기본설계 이후 27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객과 물류 이동에 큰 불편을 주고 지역 발전에도 제약이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고성군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로 성장한 점과,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항목에 ‘균형성장’을 신설한 점, 새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등을 들어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요청했다.
고성군수는 “실질적인 남북 협력을 위해 추진 중인 고성 평화 경제특구 지정과 울산바위 케이블카, 화진포 국제 휴양 관광지 조성 등 핵심 관광 기반 사업을 연계해 동해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고성군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