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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등교사 임용시험서 무더기 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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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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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시제한 연령 만 52세로 올린 부작용
11일 합격자가 발표된 2003학년도 경기지역 초등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에서 과목 낙제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치러진 시험 채점결과 응시자 2천402명 중 115명이 교육학, 교육과정 2과목 가운데 1과목 이상에서 40점 미만을 받아 탈락 처리됐다.
과락자가 많았던 것은 교사부족을 메우기 위해 응시제한 연령을 만 52세로 높인데 따른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차 합격자가 2차 면접과 실기를 거쳐 전원 교사로 임용된다 하더라도 모집인원 2천900명보다 613명이 부족하게 된다.
또 경기지역의 내년도 신규 초등교사 수요가 6천119명(2001년 부족교사 2천343명 포함)인 점을 감안할 때 3천명 이상을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하는 등 교사수급에 극심한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함께 발표된 유치원 교사는 응시자 481명 중 40명이, 초등 특수교사는 응시자 122명 중 83명이 각각 1차 시험에서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23일 2차 시험(면접 및 실기)을 치르며 최종 합격자 명단은 내년 1월 7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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