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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민 원치않으면 30개월 이상 수입중단 당연”
  • 정경훈
  • 등록 2008-06-0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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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월3일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 “국민이 걱정하고 그리고 다수의 국민이 원치 않는 한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로 인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이 같이 단호하게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 적절하냐, 적절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적 결정에 속하는 문제”라며 “다수의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원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입장을 밝히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고 또 한국 내에 국민적 여론이 어떻다고 하는 것은 미국 정부도 이미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된다”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정도는 (미국이) 충분히 이해하고 노력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에서 서민경제 대책과 관련해 “유가급등 등 대외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서민생활의 주름이 깊어졌다”며 “경제 살리기에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서민경제 살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경제 살리기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고 통상적이고 행정적인 대책에 그치지 말고 비상시기라는 인식 아래 과감하고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에 대해 “지난 100일을 되돌아보면 오늘 본래는 자축을 해야 하는 날이지만 자성을 해야 할 점이 많다”면서 “국민의 눈높이를 우리가 잘 몰랐던 점이 적지 않다.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심정을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많은 수석비서관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일괄 사표를 제출하거나 사의표명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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