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양정제도개편으로 금년부터 처음 시행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을앞두고 쌀값안정과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에 건의한 사항들이 전폭 수용반영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9월27일 수확기 쌀값안정과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의 전년수준(500만석)확대와 RPC 산물벼 매입을 포대벼로 매입 전환, RPC에 대한 벼매입 자금 지원확대, 쌀 소득보전 변동직불금의 도별 평균가격 적용 등을 강력히 건의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에서는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산물벼 매입을 농가의 희망에 따라 포대 벼 매입으로 전환토록 조치(10.16)한바 있으며 공공비축 미곡 100 만석 추가매입방안을 마련하여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쌀소득보전 변동직불금의 경우 당초 농림부가 전국 평균가격 적용방침을 시사하였으나 전남도가 도별 평균가격 적용을 강력히 주 장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중 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전남도가 쌀소득보전변동 직불금을 도별 평균가격 적용을 강력히 주장 한 이유는 전남의 경우 국내최대의 쌀 소비시장인 수도권과 원거리에 위치하여 산지 쌀값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농가 들에게 지급되는 변동 직불금이 줄어 들기 때문이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1일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위해 RPC를 통한 산물벼 수매에 들어갔으나 산지 쌀값의 급격한 하락으로 농가들이 산물벼 수매를 기피함에 따라 당초 산물벼로 배정된 286천석 중 82%인 236천석을 포대벼로 전환 매입토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도는 산지 쌀값안정을 위해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원료곡 매입에 적극 나서도록 농협과 곡물협회 등에 촉구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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