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 특별대책지역내 음식점 허가건수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팔당호 특별대책지역내에 980개의 음식점이 새로 허가됐다.
그러나 1999년에는 신규 음식점 영업허가 건수가 1천46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0년 1천265건, 지난해 1천848건으로 늘어났으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도 1천75건이 허가됐다.
이같은 음식점 신규 허가 증가추세와 함께 팔당호 특별대책지역내에 매년 100건이 넘는 전원주택 및 휴양시설 건축도 허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가운데 용인과 광주, 양평지역에 전원주택 등의 허가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이 지역내에서 127건의 전원주택 및 휴양시설이 건축 허가된데 이어 2000년에는 188건, 지난해 158건, 올해 95건이 허가됐다.
올 허가 건수를 시.군별로 보면 양평군 39건, 광주시 30건, 용인시가 24건 등 이었다.
이같이 팔당호 주변의 음식점 및 전원주택 등의 허가가 계속 증가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팔당호 특별대책지역내 전원주택 및 음식점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을 경우 허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 건축물 및 영업장에대한 관리를 강화, 팔당호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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